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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노벨 문학상에 미국의 유명한 포크 록 가수 밥 딜런(Bob Dylan)이 수상결정 되었습니다.

노벨상을 선정 수여하는 스웨덴의 한림원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밥딜런을 결정하며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낸 딜런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다 "고 발표하였습니다. 

 


 

노벨 홈페이지 https://www.nobelprize.org/

 

 

올해 수상 후보로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예상되었지만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파격적으로 대중가수로 유명한 시인을 선정하였습니다.

물론 밥 딜런은 2000년대에 간헐적으로 수상 후보로 거론되기는 하였다고 합니다.

 

 

밥 딜런의 본명은 로버트 알렌 지머멘이라고 합니다. 1961년에 민권운동이 미국 전역을 강타할 때 그것을 주도한 세 사람 중 한명으로 백악관의 존 F,케네디,마르틴 루터 킹 목사. 이 세사람 중 한명입니다.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미네소타주 델루스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중산층 자녀로 태어났으며 10살때 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밥 딜런이 쓴 노랫말은 문학성을 인정받아 학교에서 문학교재로 쓰일 정도로 우수하였다고 합니다.

 

 

1963년에 발표한 음반[프리 휠링]에 수록된 '블로잉 인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밥 딜런의 대표작이자 전세계에 퍼져 젊은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대학가에서 널리 불리워졌고 한국 포크송 유행의 기틀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를 비롯해 ‘더 타임스 데이 아 어 체인징’(The Times They Are a-Changin’),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미스터 탬버린 맨’(Mr. Tambourine Man)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밥딜런이 노랫말을 쓰게 된 배경과 가사중 일부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야만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의 희생을 깨닫게 될까?
그 대답은, 친구여!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다네."


 

"미국인은 스스로의 침묵에, 권력을 가진 자의 침묵에 배신당하고 있다. 권력자들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하길 거부한다. 사람들은 지하철을 타고 타임즈 신문을 읽지만 이해하지도, 알지도, 신경쓰지도 않는다. 이건 최악의 상황이다"

 

 

 

Blowing In The Wind (Live On TV, March 1963)

 

 

Bob Dylan - Knockin' On Heaven's Door

 

 

이후 1965년에 '라이크 어 롤링스톤'(Like a Rolling Stone), 를 통해서는 베이비붐 시대의 자유,시대정신,세대의식을 새롭게 일궈내게 되었는데 그동안은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였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대중가요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밥딜런의 저서 [바람만이 아는 대답 ]

 

 

밥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찬성과 반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벨 문학상에서 가수가 수상한 것은 115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밥 딜런을 가수로 볼 것이냐 신인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밥 딜런이 추구하고자 하였던 사상과 의식이 사람들에게 쉽게 각인되고 노래로 따라 부를 수 있게 노랫 말로 바뀌어 더 넓게 전파 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저는 밥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5월2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밥 딜런에게 자유의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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