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대통령이 일본 아베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소녀상 철거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고 합니다.작년말 정상회담때 어떤 이면 합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현지 진행되는 정부의 행태로 보아 밀약이 충분히 의심됩니다.
올해 들어 위안부 지원 관련 예산도 삭감되고 일본의 요구에 어쩡쩡하게 응대하고 국내에서는 이면합의나 철거약속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나 청와대가 말하고 발표하는 자료는 점점 신뢰를 잃어 이제는 상대국의 발표나 신문을 찾아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명박 정부때는 많은 국민을 경제 공부 시키더니, 이번 정부는 시사 공부를 시키나 봅니다.
아래에 뉴스 기사와 아고라 글을 한편 가져와 보았습니다.
아베, 朴대통령에게 "소녀상 합의 이행해달라"
아베 "우리가 10억엔 냈잖나", '소녀상 철거 밀약' 파문 확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조기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일본TV> 등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를 지원하는 재단에 10억엔을 출연했음을 거론하면서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한일 정부간 합의에는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소녀상 철거가 포함된다"는 인식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소녀상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한일협정을 꾸준히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회담에 동석했던 일본정부 관계자는 <TBS TV>에 "화기애애한 가운데 서로 흉금을 터놓고 주고받는 일한 관계로 진전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같은 일본언론들 보도의 진위 확인 요구에 대해 "우리가 아베 총리의 발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박 대통령은 소녀상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합의의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의 언급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사실상 사실임을 시인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요구는 지난해말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때 우리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소녀상 철거를 전혀 약속한 바 없다며 밀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소녀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면서 밀약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특히 일본은 한일 정상회담후 공동 기자회견때 밝히지 않았던 아베의 소녀상 철거 요구를 일본언론에 흘림으로써 소녀상 철거를 기정사실화하려 있어, 한일정부간 위안부 합의 파기를 요구하는 위안부피해자 할머니와 시민사회, 야당 등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위 기사를 보고 일본 신문과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토통신 기사입니다.
(주소 http://www.47news.jp/korean/korean_peninsula/2016/09/145321.html )
아래는 요미우리 신문 기사입니다.
(주소 http://www.yomiuri.co.jp/politics/20160907-OYT1T50126.html?from=ytop_ylist)
다음 아고라에서 글을 가져왔습니다.
소녀상 이전, 아베는 말했고 朴은 듣지 못했다?
마루치류 2016.09.08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오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언급하며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베 총리 발언에 대해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일본은 말했다고 하는 데 한국은 긍정도 부정도 못하는 이 상황은 무엇인가? 무슨 사오정도 아니고 남이 한 말을 이해 못하고 딴 소리를 하는 것인가? 정상회담이 장삼이사[張三李四]가 하는 술판의 대화도 아닌데 못 들은 척 하고 무시하면 되는 것이던가 말이다.
아베가 무슨 사채꾼도 아니고 한일이 합의 하지도 않은 일에 고리[高利]도 모자라 신체포기를 요구 하겠는가 말이다. 정권은 위안부 합의 이후에 꾸준히 소녀상 이전에 대해서 부정했지만 아베나 일본의 태도를 보면 소녀상문제에 대해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권은 덜컥 합의 해주고는 국민의 반응이 예상외로 부정적이자 늘 그러 하듯이 지금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합의가 없었다면 아베가 저런 헛소리를 할 때에 제대로 된 한국가의 지도자라면 못 들은 척 다른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자꾸 헛소리를 할 거면 위안부 합의는 없었던 것으로 할 수 있다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정권은 일본이 소녀상 이전에 대해서 언급 할 때마다 민간의 일에 간섭할 수 없다라고 만 했다. 이 정권이 언제 민간의 일에 간섭안하는 민주적인 정권이었던가?
정권이 위안부합의 후에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때부터 정부는 위안부합의 이행을 일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그 종착점이 소녀상의 철거가 될 것이고.
아마도 일본의 요구가 거세지면 정권이 직접 나서지 않고 자칭 보수단체를 동원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한다. 청와대가 말하는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 대한 정확한 반성과 사죄가 없이 쌍아 올린 미래는 신기루가 될 것이다. 미래는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개선되지 않는 것이다.
위안부합의 이후에 일본은 끊임없이 도발을 했었다. 일본 여당이 소녀상 철거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었고 그리고 도발의 정점은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 없다’는 입장을 유엔에 제출한 것이었다. 일본의 저 끊임없는 도발에 우리정부만 계약서에 도장 찍은 을(乙)이 라도 되는 냥 합의를 충실히 수행하려고 했다
무릇 합의라는 것은 당사자 서로가 그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만 성립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안부합의를 보면 일본은 합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온갖 행패를 다 부리는데 우리정부는 합의가 잘되었다고 입만 벙긋 거리고 있다. 일본의 저런 행태를 보면 우리정부는 위안부 합의라는 것은 애초에 우리국민을 속이기 위한 다운계약서를 작성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본은 합의를 저렇게 무시하고 한국정부는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우리는 사과를 받았다고 이제 그만 위안부 문제는 잊자고 관변단체를 동원하여 정신승리를 하겠는가 말이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저런 도발들에 제대로 된 대응조차 못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대응을 안 하는 게 아니고 대응 못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위안부 합의가 비가역적이고 최종적이라고 자랑 질 하더니만 우리만 비가역적이고 최종적이었던 모양이다. 일본이 사과를 부정하고 나오면 합의를 깨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도대체 국민이 모르는 이면은 무엇인가?
어쩌면 말이다. 이 정권은 위안부합의를 잘한다고 한 것 일 수도 있다고 본다. 돈이 최고의 가치인 천민자본주의 정권답게 10억엔을 받아내면 되었지 진심어린 사죄 그따위가 뭐가 중한디~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도 생각 했을 것이다. 이 쉬운 합의를 과거 정부는 왜 못 한 거지 하고 말이다. 이렇게라도 정권의 황당함을 위로 하지 않는다면 이런 정권을 가진 우리 국민이 너무 불쌍해지지 않는가?
할머니들과 시민단체가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법적 책임에 토대한 공식적 사과와 배상이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한 회담이기도 하지만 합의 후 일본이 행태들은 사과한 나라의 태도로도 보기 어렵다. 이 정도면 협상이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일반적으로 일본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수용이라고 하는 게 맞다. 그것도 굴욕적인 수용이고 그 수용을 열심히 완수하려고 한국정부는 견마지로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국내 정치에서야 본인이 한 말을 먹어버리고 사오정처럼 그 입으로 나방을 뿜어내어도 기레기들이 그 나방을 나비로 포장 해 주겠지만 해외에서는 그건 그냥 나방일 뿐 인 것이다.
위 뉴스에서처럼 두 사태를 보면 부녀국치라고 할만큼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굴욕적인 박정부의 합의 진행은 우리나라의 정부가 아니라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일본 정부의 대변인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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