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로야구 최종 한국시리즈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한국 시리즈는 두산 베어스와 NC다이노스가 결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포스트 시즌의 1,2위 팀이 최종 한국 시리즈에서 붙게 되어 올 한해 동안의 포스트 시즌 결과대로 한국시리즈도 치루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오랜 두산팬으로 올 해 정규시즌에서 두산의 활약에 많은 기쁨을 누렸습니다. 8월 한 때 두산이 주춤하며 NC에 1위 자리를 하루 내주었었는데 바로 다시 1위를 탈환하고 두산이 정규 시즌을 우승하고 코리안시리즈에서 작년 우승을 연이어 갈지 궁금합니다.
(2016 한국시리즈 두산 VS NC 경기 일정)
두산의 올 해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막강한 4선발인 니퍼트 - 장원준 - 보우덴 - 유희관을 앞세워 4명의 투수사 모두 15승 이상을 거두는 성과를 이루었고, 타격 부분에서도 김재환이 좌타자 최다 홈런 및 20 홈런 이상 타자를 5명 배출하며 전체 팀 홈런이 183개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러한 덕분에 올 시즌 최다 타점,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SK가 보유하였던 한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 치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포스트 시즌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두산의 우승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두산의 최대 약점은 불펜과 마무리 입니다. 확실하게 믿을만한 마무리가 없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간 계투 선수들도 고저가 심하여 걱정입니다. 정재훈 선수는 이번 코리안시리즈에 결국 서지 못한다고 합니다. 김태형 감독의 고민도 많을 것입니다.
포스트 시즌 때 처럼 선발진이 7회까지 만 버텨준다면 두산의 승리 공식은 굉장히 높을 것입니다. 물론 타격에서도 정규시즌떄처럼 타자들도그대로 잘 해야겠지요. 타선은 사실 걱정이 적은데 워낙 9타순이 모두 강하기 떄문입니다. 두산의 막강 타선인 박건우-민병헌-오재일-김재환-에반스-양의지 -오재원-허경민 -김재호 .. 이외에도 워낙 막강한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 적습니다.
어쨓든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두산 김태형감독과 NC 김경문 감독)
오늘 기사에 두산의 골수팬인 배우 홍수아씨가 두산에게 응원 편지를 보낸것이 화제입니다.
두산팬 입장에서 기분도 좋고 해서 내용을 옮겨 봅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기 위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올해도 두산의 우승을 믿고 있고요.
벌써 11년전이네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 시구한지도. 그 때는 참 떨렸고 나름 열심히 준비도 했습니다. 공을 잡는 방법부터 투구폼까지,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배웠습니다. 또 2007년 플레이오프,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시구를 맡았는데요. 다들 '홍드로'라고 불러주시고 주위의 기대도 커서 '내가 야구선수다'라는 마음으로 공을 던졌답니다.
두산하면 '곰들의 모임'에 참가한 게 떠오르네요. 제가 직접 가면 안되겠냐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2008년에는 '명예 선발투수' 위촉패를 받아 너무 기뻤어요. 2009년에 사인회도 했고요. 워낙 제가 두산 골수팬으로 유명하다보니 몇몇 팬들이 "야구 선수가 야구는 안 하고 왜 자꾸 연기를 하느냐"고 놀릴 정도랍니다.
아, 그런데 그거 아세요. 주위에서 절 '승리의 여신'으로 불러주시는거. 이말하면 안티 팬분들이 절 가만두지 않겠지만, 제가 야구장가면 꽤 승률이 높은 건 사실이랍니다. 작년에도 한국시리즈 4차전을 직관했는데 두산이 이겼어요. 2-3으로 지고 있다가 4회 1점, 5회 1점 따내면서 4대3으로 승리했죠. 정말 열심히 응원했는데, 두산이 이기니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조금 창피할 정도로.
그런데 올해는 정규시즌에 한 번도 야구장을 가지 못했어요. 중국 활동이 바빠 시간이 나지 않아서 ㅜㅜ.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TV나 모바일 중계로 틈틈이 두산 경기를 지켜봤답니다. 물론 그 때도 대부분 두산이 이겼고요. 이번 시즌 성적이 좋아서 정말 기뻐요. 지금의 분위기를 꼭 한국시리즈까지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야구장에서 팬분들을 만나면 다들 누굴 좋아하느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모든 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 열심히 노력하는 걸 알고 있어서 한 명을 꼽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땀 흘리는 2군 선수들. 그 분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요. 다들 두산을 '화수분' 야구라고 하잖아요. 2군 선수들이 있기에 1군도 강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편지를 쓰다 보니 너무 야구장에 가고 싶네요. 잠실구장의 그 뜨거운 열기 정말 그리워요. 수많은 팬들과 응원도 함께 하고 싶어요. 선수들 응원가도 거의 다 알고 있는데 ㅜㅜ. 그래도 더는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한국시리즈는 꼭 직관할 생각이거든요. 지금 S/S 차이나 패션위크 때문에 중국에 있지만, 스케줄 꼭 빼고 야구장 찾을 계획입니다. 두산 팬들 같이 열심히 응원해요~.
참,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부상 조심하세요. 두산 선수들 워낙 실력이 좋은 걸 알고 있지만 너무 긴장하다보면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모두가 하나돼 응원할테니 선수들도 하나돼 경기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두산을 좋아하는 팬들은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뛰는 걸 가장 바라고 있거든요.
그럼 조만간 야구장에서 만나요. 두산 파이팅!
2016년 한국시리즈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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