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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참 많은 행사가 있는 달입니다. 그리고 굵직한 사건이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과거에서 벌어졌던 일들과 현재에도 벌어지는 일들이 뒤섞여 수도 없이 많은 뉴스와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5월에서 잊을 수 없는 과거의 사건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이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일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한동안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것입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장소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추모와 애도 물결이 이어졌는데  어제 일베에서 근조 화환이 배달되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뉴스인 5.18 민주화 항쟁이 북한군 소행이라는 주장으로 유족 및 시민단체로 부터 고소를 당하였고 재판 이후 나오면서 광주 시민과 유족들로 부터 봉변을 당하였습니다.

 

 

상기 두가지 사건과 관련하여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뉴스에 나란히 나오고 있습니다.

첫번째 강남역 살인사건 관련하여 추모 장소에 화환을 보낸 것 두번째는 첫 재판에서 지만원 봉변에 따른 일베 게시판에 온통 지만원을 지키자라는 글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늘 우리사회에서 극우 집단인 일베의 행위로 시끄러울때가 많은데 이번에도 5월내내 그럴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일이 있어서 그동안의 조롱과 비하가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일베회원이 강남 살인사건 추모현장에 보낸 화환입니다.

 

 

19일 저녁 ‘강남 살인사건’피해자를 추모하는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으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한 회원“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맙시다”라는 문구가 담긴 근조 화환을 보내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공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김모(34)씨 사건이 보도된 뒤, 강남역 10번 출구 앞은 수백장의 추모 메시지와 국화꽃 등으로 뒤덮이며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입구 근처에 놓인 10여개의 근조 화환엔 “여성혐오 범죄가 없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겠다”, “그저 그곳에 없어 살아남은 내가 너무 많이 미안합니다” 등 대부분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는 내용의 문구가 담겼다.

 

 

 

저녁에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일간베스트 저장소 노무현 외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맙시다”라는 문구를 넣어 근조 화환을 보냈다는 글과 일베 게시판에 이를 인증하는 글도 올렸다. ‘여성혐오’ 범죄라며 이어지는 추모 열기를 비꼰 것이다. 밤 늦게 한 시민이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맙시다”라고 쓰인 리본을 떼버려 현재는 해당 문구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지만원의 5.18 북한군 소행 주장으로 고소를 당하고 재판 후 봉변을 당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뉴스에서도 재판 관련 보도가 되었습니다. 지만원이 봉변을 당하는 뉴스와 홈페이지 글들로 인해 일베 저장소에서는 지만원을 지키자는 글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지만원 봉변 소식이 전해지자 전형적인 우익 보수 포털싸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는 대목을 맞았다. 일베에는 현재 시각까지 지만원 재판 관련 글들이 수백개가 쏟아지고 있고, 댓글 또한 지만원씨를 옹호하고 지만원씨와 같은 보수논객들에겐 ‘가만히 있는다’면서 지만원씨 지원사격을 촉구하는 강성발언도 넘쳐나고 있다.


20일 오전 일베 검색창에 ‘지만원’이라고 검색어를 넣었을 때 6천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었으며, 지만원씨 재판과 관련 “광주정신이라는거, 오늘 똑똑히 보았다. 개**들도 아니고...” ,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백주에 그것도 법원앞에서 떼거리로 몰려와 지만원 박사를 테러 하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이 싫어진다. 광주정신? 민주화? 오늘 그 잘난 광주정신을 똑똑히 보았다”는 등 지만원씨와 다툰 이들을 맹비난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만원씨 관련 일베 글들 가운데는 사실과 다른 허위성 글이나 욕설과 비방을 섞어가며 이번 지만원씨 재판을 부풀린 글들도 적지 않았고, 도저히 ‘해석’하지 못할 ‘일베언어’를 즐겨 사용하는 세칭 ‘일베충’이라는 이들도 ‘물 만난 물고기들’처럼 지만원씨 재판 관련 사태에 대해 욕설과 비난, 거친 풍자 등으로 일베를 도배하며 마치 제세상을 만난 듯 게시글 작성에 최선을 다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늘 우리 사회에서 여성 비하,혐오 발언을 서슴치 않는 발언과 행동들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베는 보수 정권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독버섯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사회 분열과 이해 할 수 없는 주장들로 사회를 멍들게 할 것입니다.

 

일베도 나쁘지만 이것을 이용하는 현정부는 참 나쁜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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