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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무엇을 쏘아 올렸나?

 

북한이 발사한 것이 위성 궤도 진입을 위한 우주 로켓 인지 아니면 군사 목적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가에 대한 정확한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위성 궤도에 진입에 성공하였다고 하고,북한을 제외한 한미일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에서는 북한은 평화적인 우주계획의 일환으로 발사한 것이라고 하고 있고,국제 사회에서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의심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방부 발표에서도 발사체가 위성 궤도에 들어 갔다고 발표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상과의 교신이 확인되지 않으면 위성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좀 말이 안되 보이긴 합니다. 교신 실패와 성공을 떠나서 위성 궤도에 들어갔으면 위성 발사 시험으로 봐야하는데 좀 억지스럼움은 있습니다.

 

물론 위성 발사에 쓰이는 것과 탄두 부분에 무엇을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과거 미국,중국,소련 모두 ICBM을 활용해 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1950년대 냉전기에 미국과 소련 모두 ICBM을 우주 개발단계에서뿐만 아니라 탄두 탑재 시스템으로 활용하였다는 겁니다. 이때문인지 북한을 더 견제하려고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 관련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과학적, 군사적 양쪽 목적으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발사에 대한 북한의 의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도 모두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핵 전문가인 멜리사 해넘 미국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CNS) 선임 연구원은 "우리는 이것을 우주 발사가 시도된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이런 종류의 로켓은 우주 발사체로서 설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이것을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간주할 수 있으려면 상당한 변경이 있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분석기관 ST 설립자이자 북한 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마르쿠스 실러는 "진짜 ICBM은 어떤 환경에서라도 거의 즉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는, 지구 반대편의 목표 지점을 타격해야 하는 무기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진짜 ICBM에 필요한 것과 다른 기술을 사용한 소형 위성 탑재 동체를 2년마다 발사한다고 해서 그런 목적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걱정하는 과학자들의 연합(USC)의 세계 안보 프로그램 공동 책임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위성 발사로 북한이 로켓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의 과학자가 아래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에서 조차도 미사일 발사 또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라는 용어를 같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080820051&code=910303

 

미국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 ‘우려하는 과학자들의 모임’ 글로벌안보프로그램 팀장은 7일 북한이 발사한 로켓을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위성 발사 실험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 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현황에 정통한 라이트 박사는 이날 경향신문과 e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로켓은 2012년 것과 로켓 추진체의 낙하 지점이나 발사각, 궤도 등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2012년과 거의 비슷한 실험을 했을 것으로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은하 4호가 우주공간에 올라갈 때까지 그린 궤적은 2012년과 마찬가지로 발사의 의도가 탄도미사일 실험보다는 위성 발사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북한이 쏘아올린 것이 2012년과 비슷한 것일 경우 사거리 1만2000㎞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해당하는데 로켓 엔진이 연소하는데 걸린 시간이 ICBM의 경우보다 두 배 가량 긴 600초 가량이라는 것이다. ICBM을 위한 것이라면 훨씬 일찍 속도를 높여야 하고 더 높이 날아올라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우주물체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광명성 4호는 극궤도를 따라 고도 498㎞ 상공을 초속 7.61㎞의 속도로 돌고 있다.

 

하지만 똑같은 로켓 발사를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되풀이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그는 “북한이 2012년에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었지만 그 위성은 이내 궤도를 이탈해버려 지상과 제대로 교신할 수 없었다”면서 “북한이 똑같은 실험을 되풀이하는 목적 중 하나는 지상과 교신할 수 있는 위성을 쏘아올림으로써 위성 작동에 대한 노하우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아사히TV의 북한 미사일 영상입니다.

 

 

기사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북한이 2012년에 쏜 광명성 3호 위성은 100㎏이라고 스스로 밝혔지만 이번 것은 무게, 길이 등 제원을 밝히지 않았다. 라이트 박사는 광명성 4호의 무게는 북한이 직접 밝히지 않는 한 알아낼 길이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발사 직후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정보 습득 경위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로켓에 실린 물체의 무게를 200㎏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탄두에 탑재된 것이 북한이 말하지 않으면 미국의 과학자들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인데,

우리의 정보 기관은 과학자들보다도 더 뛰어난 것으로 보이네요.

어쨓든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동안 조용한 날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논의와 북한 제제에 대한 대결 모드가 4월을 정점으로 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로 인하여 경제 정책 실패에 따른 책임과 노동개혁 법안 등이 슬그머니 사그라들어 버릴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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