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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오늘은 성년의 날 입니다. 올해 성년이 되는 대상은 1997년생들입니다.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여러가지 정보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성년의 날

 

성년의 날 유례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옛 성년례(成年禮)에서 우리나라의 성년의 날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려 광종 16년에 세자 유에게 원복(元服)을 입힌 데서 비롯된 성년례는 남자의 경우 관례(冠禮)를, 여자의 경우에는 계례(禮)로 행해졌습니다.

 

고려 이후 조선에 이르러서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20세기 전후 개화기를 맞이하면서 서서히 사회관습에서 잊히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1973년 4월 20일에 다시 성년의 날 행사가 부활하였고 74년까지는 4월에 진행되다 75년부터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추어 5월 6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984년에 이르러서야 지금과 같은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고정되었답니다.

 

성년에 이르지 못한 이를 미성년자라고 하며 우리나라는 미성년자를 만 20세 미만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성년이 되고 나서야 선거권이 취득되며 흡연과 음주 금지의 제한이 해제되는데, 친권자의 동의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혼인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성년이 되기 위해서는 출생일에 맞춰 정확하게 20년이 되는 시기에 성년을 맞이한다고 보고 있지만 기념행사로 5월의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하여 이날에는 20세가 되는 성년을 직장이나 소속된 기관 별로 한 자리에 모아 훈화의 말과 표창, 간단한 다과회 등을 열며 축하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균관에서는 옛 우리의 성년례를 전통격식에 맞추어 행하고 있습니다.

 

성년의 날

 

 

세계의 성년의 날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매년 1월 둘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전후로 1948년에 지정된 국민의 축제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그 지역에 성년을 맞이하는 청년들을 초청하여 큰 축제를 벌이고 다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성년이 된 새내기 성인들은 전통복장인 기모노를 차려입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받으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합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성년의 날을 맞는 아들에게는 지갑을, 딸에게는 핸드백을 선물하고 재물 운을 기원하는 복돈을 넣어줍니다.

 

중국은 5월 19일이 성년의 날로 올해는 우리와 날짜가 같습니다. 중국 역시 기념식을 진행하여 자녀의 성년을 축하합니다. 성년의 날이 되면 스스로에 대한 책임, 부모에 대한 책임,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다짐하며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각 지역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행사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붉은색 천으로 장식하거나 붉은 종이를 뿌리기도 합니다. 종교의례나 혼례의례와 함께 성인식이 거행되는 곳도 있습니다.

 

유대교, 천주교, 이슬람교 문화권은 종교의식으로써 성인식이 거행됩니다. 유대교에서는 13살이 되면 회당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두루마리 성경을 주고받으며 신앙심과 역사의식을 세우는 율법의 아들 (바 미치바 Bar Mitzvah) 성년식을 치르고 천주교에서는 견진성사를 통해 한 사람의 독립된 신사가 탄생하였음을 축하합니다. 또한, 아프리카에서는 육체적 고행과 과제를 통해 성인식 행사를 치르기도 하는데 특정 부위에 상처를 내서 표식으로 삼거나 과제를 수행하여 능력을 키우는 시험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의 부족 문화에서는 한 사람의 성인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져서 하마르 족의 경우 성인식을 치르지 않으면 아직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여 ‘우클리(당나귀)’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성인식 전에 성인들이 피가 나도록 채찍으로 맞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고통을 견디고 더 많은 상처와 흉터를 간직할수록 훌륭한 청년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소 등을 타고 넘는 과제가 주어져 2박 3일이라는 성인식 기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소 등을 뛰어넘습니다.

 

유럽에는 딱히 성년의 날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독일과 스위스에서는 20세 이전의 미성년이라도 지능과 정신연령을 측정하여 통과하면 ‘성년 신고’를 받고 성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15세가 넘으면 독립된 법률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결혼을 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성인으로 대우받습니다.

 

성년의 날

 

성년의 날 선물 - 장미 향수 키스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성년의 날 선물은 장미와 향수, 키스입니다.

 

예전에 성인이 되면 갓을 씌우던 풍습이 장미로 바뀌었고 성인이 된 사람에게 빨간 장미를 20송이 선물하면서 그 붉은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라는 응원의 의미 가 담겨져 있답니다.

향수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성인들에게 자신의 향기를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라 는 뜻에서 선물하고,

키스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성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하기 위한 약속으로 책임감 있는 사랑을 뜻합니다.


성년의 날 자녀에게 좋은 선물

 

성년의 날은 다른 기념일과는 다르게 일생애 단 한번뿐으로 장미와 향수를 많이 떠올리지만, 이젠 성인으로서 스스로의 건강도 책임지고 신경쓸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동안은 주로 부모가 많이 챙겨 주었지만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진심어린 조언이야말로 가장 좋은 선물일것입니다.

 오늘은 좀 더 책임감 있게 성숙한 어른이 되라는 의미의 선물과 함께 좋은 말을 전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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