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저녁 시간에 뉴스를 보다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현한 걸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 이또 히로모미? 라고 말하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를 보니 케이블 방송에 출현하여 국내외 위인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누군지 알지를 못하자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 라는 힌트를 주었는데 지민이 처음에는 '긴또깡' 이라고 말하고, 제작진이 다시 힌트를 주자 이번에는 '이또 히로모미?'라고 묻는 장면이 나왔습니다.이때 설현은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검색 중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역사 인물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때부터 연습생이 되어서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역사 교육은 초등학교 사회과목때 배우게 되어 있고 뉴스와 기사에서도 자주 나와서 모르지는 않을텐데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지난 3월 26일은 안중근의사의 서거일로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나왔고 중국에서는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의기념관까지 건립을 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컴백을 앞둔 AOA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겠지만 국민들은(전부는 아니지만) 어리더라도 공인이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부터 날벼락을 받는 느낌일 겁니다.
설현은 413 선거 홍보대사도 하고 여러 예능 출현으로 인기도 높아진 상황에서 오늘의 일은 크게 깨단고 느끼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안중근 의사가 오르는 것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의 일을 보면서 친일 세력에 의한 국정화 교과서 시도는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기우가 아닐것 같습니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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