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방속국 알자지라의
' 한국의 음주 문화 ' 리포트
며칠전 중동의 방속국인 알자지라[Aljazeera]에서 한국의 음주 문화에 대한 25분 분량의 리포트를 방송하였습니다.
뉴스 기사에도 나왔었습니다만 동영상을 직접 보게되어 동영상과 관련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알자지라 방송국은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위성 방송사 입니다. 알자지라라는 뜻은 "섬" 이라는 의미로 아라비아 반도를 가리키는 압라어라고 합니다.원래는 아랍어로 뉴스를 제공하다가 인터넷 방송 전문 TV 채널을 다국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1996년 도하에서 처음 개국하고 주변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 독자적인 편집 정책을 유지하고, BBC 근무 경험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 방송국 출신 직원들을 영입하였고, 사우디 정부의 검열에 저항하는 방송인들이 알자지라로 많이 옮겼습니다.
이후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영어로 송출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번에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에 대한 리포트를 영어 방송으로 송출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알자지라의 다큐멘타리 시사프로그램 [101 East ]에 특파원 스티브 차오를 서울에 보내 취재를 하였으며
영상의 제목은 [한국인의 숙취 (South Korean's Hangover) ]라는 25분짜리 입니다.
"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년 200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일하는 나라지만 밤이 되면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지구 어느 나라보다 독주를 많이 마시는 곳이 한국이며,싸이가 음주 문화에 바치는 노래를 만드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술을 즐기는 러시아가 매주 독주를 6잔 마시는 데 비해 한국은 무려 14잔 마신다고 소개하며 지구 상 어떤 곳보다 독주를 많이 마시는 곳이 한국"
"한국의 음주 문화는 매우 폭력적"이라고도 말하지만, 알자지라는 여기에 한국인도 잘 알고 있는 결론을 내린다.
"술 이외에도 행복을 찾을 길은 분명히 있겠지만, 지금 한국인에게는 술이 바로 도피처인것 같다"
동영상중에는 경찰이 화장실에서 술최한 젊은 여성을 부축해 나오는 내용과, 경찰서내 취객 장면, 음주로 인한 경찰 출동 장면등이 나옵니다. 그리고 주류 광고에 나온 한국 걸그룹의 모습과 싸이의 노래 행오버 의 일부 영상도 나옵니다.
음주로 인한 시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내용도 사실이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가족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과도한 음주는 삼가 할 필요는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자지라 방송이 한국의 어두운 면만 취재하지는 않습니다. 옹호 한다기 보다는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취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당시 대자보 열풍이 있었던 사례도 방송하였으며, 한국 전쟁 당시에 미국이 자행한 세균전에 대해서도
취재를 하고 '6.25 세균전, 미군은 해명하라"는 방송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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