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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한 글을 한번 썼었습니다. 발매되기 전에 올린 글이었고 새로나오는 금융 상품이라 기대되는 상품이기는 하지만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글 보기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ISA) 과연 만능일까?

 

지난 3월 14일부터 상품이 발매되었고 이후 1.15조원이 팔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에서 상품 판매가 감소하고 있으며 금액도 감소중이라고 합니다.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입니다.

상품 출시때 은행권과 증권사의 상품 판매와 가입자 확보를 위한 전쟁 아닌 전쟁을 벌였습니다. 각종 이벤트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해 할당까지 했었지요. 그런데 가입자 수가 일 1만명 이하로 감소 예상되고 각종 이벤트도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기사 내용입니다.

 

1.1조 팔린 ISA, 가입자수·금액 계속 줄어

머니투데이 | 김유경 기자 | 입력 2016.04.25. 20:36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6주만에 누적 163만 계좌, 1조1500억원 어치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단위 일평균 가입자수와 가입금액을 분석해본 결과 매주 감소추세로 확인됐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6월 중순 쯤엔 일평균 가입자수와 가입금액이 현재 2만5000여명, 292억원에서 각각 1만명, 100억원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1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163만1694명이 총 1조1543억원 규모로 ISA에 가입했다.

 

 

업권별 가입자 수는 은행이 147만2314명으로 90%를 차지했다. 증권사에는 15만8472명이 가입해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보험사는 908명에 그쳤다. 가입 금액은 은행이 7358억원(64%), 증권사가 4171억원(36%), 보험사가 12억원(0.1%)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으로는 증권사(263만원)가 은행(50만원)을 앞질렀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1조1011억원(95%), 일임형이 532억원(5%)을 기록했다. 지난주 ISA 판매는 가입자수와 금액이 모두 전주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주 선거일(4월13일)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 영업일수 기준으로 계산하면 전주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뿐 아니다. ISA판매는 매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ISA 판매 첫주에는 일평균 13만여명이 몰렸다. 가입금액도 일평균 641억원에 달했다. 사전예약 이벤트를 벌인 효과로 풀이된다.

 

2주차에는 가입자수가 일평균 5만3600여명으로 첫주보다 60% 가까이 줄었다. 3주차에는 6만500여명으로 13% 늘었지만, 4주차에는 다시 절반 가까이 줄어든 3만3100여명을 기록했다. 5주차에는 15% 감소한 2만8000여명, 6주차인 지난주에는 11% 감소한 2만5000여명을 나타냈다.

 

가입금액은 매주 감소추세다. 2주차 가입금액이 일평균 398억원으로 전주보다 40% 가까이 감소했고, 3주차 360억원(-9%), 4주차 354억원(-2%), 5주차 330억원(-7%), 6주차 292억원(-12%)로 감소했다.

 

ISA 가입자수와 가입금액이 매주 10%씩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14주차인 6월 중순에는 각각 8724명, 102억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금융업계는 ISA 가입 유치를 위해 현재 각종 관련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도 6월말쯤엔 대부분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후 가입자와 금액은 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이 일임형 ISA 온라인 가입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여행상품권, 완구세트, 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는 '아빠가 이사(ISA)하고 선물 사왔다' 이벤트는 5월 31일 끝난다.

 

미래에셋증권이 ISA를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는 6월 말까지다. 신한금융투자가 비대면으로 일임형 ISA를 개설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ISA 가입 이벤트'도 6월 30일 종료된다.


 

 

지난글에서도 거론하였지만 제가 보는 가장 큰 불합리한 단점은 5년간 중도 인출 불가라는 점입니다.

자산에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요즘처럼 어려운 불경기와 경제가 침체기에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모르는데 5년간 묶어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과 해지시에는 그동안 받은 세제 혜택을 모두 되갚아야 합니다.

 

 아래는 지난 글중 일부입니다.

 

오사키 사다카즈 일본 금융청 금융심의회 위원

 

“중도 인출이 가능토록 ISA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저소득자가 돈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부유층은 그 돈이 아니라도 쓸 돈이 많다. 중도 인출이 필요한 것은 부유층이 아닌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5년 동안 팔지 못하게 묶어뒀을 경우 5년 후에 손실이 나게 되면 누가 책임을 지게 되겠냐, 5년 후에 반드시 이익을 본다는 보장이 없는데 인출을 못하게 하는 것은 안될 일”

 

 

더불어서 한국에서 시행예정인 ISA가  자격제한, 혜택제한, 중도인출불가 등 세가지 악재가 한국판 ISA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으며 시장에선 ISA와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를 비교하며 소장펀드가 유리하다는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ISA는 수익이 났을 때에만 세제 혜택이 있지만, 소장펀드는 가입과 동시에 세제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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