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 신형 저가형 전기자동차인 Model 3를 발표하였습니다.그리고 공개 하루만에 13만5천대의 예약 주문을 받았습니다만, 인도 시기는 2017년 이후 입니다.거기다가 예약 보증그으로 1,000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예약하는데 차량을 인도 받을 1년 후에는 지금의 자동차 개발로 보면 보편화된 전기차의 일부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LA본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모델3의 소비자 가격은 3만 5000달러. 연방과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감안하면 2만 5000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전 모델 ‘모델(Model) S’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낮고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 정도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점이다. 테슬라는 지난 달 3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델 3’의 사전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테슬라 모델3의 가장 큰 특징은 1회 충전으로 364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으며 가격이 우리돈 4000만원 수준이라는 점이다. 분명 전작 모델X나 모델S보다 획기적으로 성능이 개선된 건 분명하지만 모델3가 출시될 즈음 비슷한 스펙의 전기차를 예고한 자동차 완성차 기업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GM이다. GM은 모델3와 비슷한 주행거리를 달리는 쉐보레 볼트를 2017년 경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포르쉐나 아우디도 비슷한 성능의 각각 전기스포츠카와 eSUV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가격은 월등히 비싸지만 적어도 1회 충전거리는 모델3만의 미덕이 아니게 된다.
4000만원의 가격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기차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전지값이 내년 하반기엔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모델3에 장차되는 리튬이온전지 현재 가격은 2012년 대비 10%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건설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 공장 기가팩토리가 완공되고 BYD 등 중국 전지 제조사들의 대규모 공장이 완공되면 전지 가격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모델3에 장착되는 전지는 우리나라 LG화학의 생산분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LG화학도 이미 가동 중인 오창공장 외에 미국, 중국 등에 전기차용 전지 생산 공장이 있다. 이들 공장이 풀가동되면 규모의 경제에 의해 전지를 보다 싸게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모델3를 예약하는 일은 테슬라의 배만 부르게 할 수 있는 일일 수 있다. 전기차 가격에서 전지 가격을 제한 차익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모델3가 우리나라에서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며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고 호들갑이지만 그때까지 환경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정책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지도 의문이다. 이미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올해 대당 400만원대로 떨어지고 내년에 완전히 폐지될 전망이며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도 한해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만이 대당 1500만원을 유지하고 있는데 내년또한 그러리라는 보증은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년 말 출시되는 모델3를 현재 시점에서 예약하는 일은 단순한 마니아적인 숭배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희찬 인천대 교수는 "테슬라는 전기차의 이미지를 내연기관 대비 첨단 제품으로 올린 공로가 있다"며 "일단 하루만에 13만5000대의 모델3가 예약한 점은 전기차의 미래를 위해서 반길 일이지만 전기차가 고가의 제품이며 구매후 최소 5년 이상 쓰기 때문에 구매 시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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