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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Toshiba) 중국가전회사 메이더에 매각 진행중

 

일본의 전통적인 역사를 가진 도시바사의 중국기업에게 매작 진행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소니와 도시바로 일본의 전통적인 전자왕국을 건설하였던 거대 기업의 쇠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가전부문 강자였던 GE나 RCA의 몰락 그리고 PC 분야의 HP와 레노버가 중국 기업에게 매각이 이루어졌었죠. 그러한 큰 흐름이 일본에 이르러 샤프와 도시바의 가전부분이 다시 중국기업에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일본의 또다른 대표적인 가전기업인 파나소닉은 어찌될까요.

 

도시바

 

이러한 큰 흐름은 우리나라도 결국 비껴나가지 못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LG 전자의 매각설,구글이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였었습니다.삼성은 나름대로 강도높은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 한동안은 문제가 없겠지만 제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이 거대한 트랜드를 쫒아서 선 대응하지 못한다면 100여년이 넘은 기업도 쇠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들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도시바

 

아래는 기사 내용입니다.

일본 가전의 대표 브랜드인 도시바가 핵심 사업인 백색가전 부문을 중국 가전회사 메이더(美的)에 매각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의 샤프 인수에 이어 차이나머니가 일본 기업을 사냥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전자회사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된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시바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15일 도시바가 자회사 도시바 라이프스타일의 지분 대부분을 수백억 엔(수천억 원)에 메이더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현재 매각 금액 및 고용 승계에 대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백색가전 부문은 도시바 전체 매출의 16%가량을 차지한다.

 

중국 자본의 일본 대표 가전회사 인수에 일본 열도는 술렁이고 있다.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일본 누리꾼들은 “도시바에서 가전이 사라지면 무엇이 남느냐”, “일장기를 단 가전제품이 전멸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걱정했다.

 

일본 정부도 면이 서지 않게 됐다.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해 민관펀드를 활용해 샤프와 도시바의 백색가전 부문을 합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달 샤프가 훙하이에 넘어가고 도시바도 뒤따르는 등 차이나머니 위력 앞에 쩔쩔 매는 무력한 모습이다.

 

도시바는 130년 역사를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 메이커다. 1890년 에디슨의 지도를 받아 일본에서 처음 백열등을 선보였다. 1930∼1931년 일본 최초의 냉장고와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을 개발하는 등 백색가전의 선구자였다. 이후 반도체, 컴퓨터로 사업 영역을 넓혀 1985년 세계 최초의 노트북 컴퓨터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도시바의 전성기를 이끌던 가전부문은 2000년대 이후 한국과 중국 업체에 밀리기 시작했고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만 2200억 엔(약 2조3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지난해 대규모 회계부정까지 적발돼 그룹 전체가 풍비박산될 위기에 처하자 눈물을 머금고 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가전부문 매각에 나선 것이다. 도시바는 최근 의료기기 부문을 7000억 엔(약 7조4000억 원)에 캐논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노트북 컴퓨터 사업은 후지쓰, VAIO 등과의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메이더는 한국에는 낯설지만 하이얼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회사다. 연 매출이 28조 원을 넘는다. ‘Midea’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파는데 최근 영국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지난해 백색가전 부문 점유율(대수 기준) 4.6%로 2위에 올랐다. 에어컨과 세탁기 분야가 특히 강하다.

메이디

1968년에 창업한 메이디그룹은 가전제품생산을 필두로 현재 사업영역을 부동산, 물류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창업초기에는 플라스틱 병마개를 생산하는 작은 기업으로 출발했으나 개혁개방의 바람이 일던 1980년대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가전산업에 뛰어들었다. 처음 만들기 시작한 제품은 선풍기였다. 메이디라는 브랜드는 이듬해인 198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선풍기 생산판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메이디는 1985년에 에어컨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메이디그룹은 종업원 20만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산하에 메이디를 비롯해 샤오티엔워(小天鵝), 웨이링(威靈), 화링(華凌) 등 1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냉온수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전자레인지, 오븐 등 200여가지의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디 중국시장 성적표는?

메이디그룹은 1980년부터 1990년대까지 연평균 50~60%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2000년대 이후에도 성장 속도는 30%를 상회하였다. 2010년 최초로 매출액 1000억위안을 돌파한데 이어 2011년 전체매출액은 1400억위안을 달성했다. 결국 메이디는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통해 하이얼에 버금가는 중국 제 2대 가전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규모로는 중국 10대 가전기업 중에서 하이얼과 메이디가 연간 매출액 1,400억 위안을 상회한 것이다.

또한 제품라인의 전체 규모가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다수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상위 2위권에 진입하는 등 시장 지위도 크게 상승했다. 2010년 메이디의 세탁기, 전자레인지, 선풍기, 전기밥솥, 인덕션쿠키, 냉온수기, 압력솥의 시장점유율은 1위, 가정용 에어컨, 냉장고, 전기히터, 전기주전자, 식기세척기, 온수기, 두유제조기 등의 시장점유율은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GE라 불리는 메이디의 진짜 경쟁력

첫째, 메이디그룹의 경영권 소유구조 및 경영방식

둘째, 메이디그룹의 유연한 기술 전략

마지막, 창업주의 경영마인드 ‘인본주의’

국경없는 경제 전쟁의 시대입니다. 흐름을 알고 미리 대비한다면 살아남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쇠태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전통이나 역사는 새로운산업혁명의 시기에서는 무의미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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